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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4467.html


2010년 9월 북한 선전 도구가 일제히 '후계자 김정은'을 공개했다. 김정은을 처음 본 북 주민들은 "수령님(김일성) 판박이"라고 했다. 당시 김정은은 김일성 머리에 김일성 옷을 입고 김일성 박수를 치며 단상에 등장했다. 어투도 김일성을 베꼈다. 무엇보다 산더미 같은 불룩한 배를 내민 채 뒷짐 지고 걷는 데 신경을 썼다. 김일성식이었다. 

▶김정은이 어릴 때부터 뚱뚱했다는 기록은 안 보인다. 어린 시절을 지켜본 일본인 요리사 책에도, 10대 때 같이 공부했던 스위스 국제학교 동급생 인터뷰에도 김정은이 비만이었다는 내용은 없다. 농구를 좋아했고 실제 즐겼다는 증언을 보면 코트에서 뛰고 달릴 정도의 체형과 체력은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대 세습 과정에서 부족한 정통성과 업적을 '할아버지 흉내'로 메우려다 보니 몸집도 김일성처럼 불릴 필요가 생겼을 것이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10년 전 김정은 체중은 80~90㎏ 정도였는데 지금은 130~140㎏으로 추정된다. 50㎏이 쪘다. 모든 국정을 '만기친람(왕이 직접 돌봄)'하는 김정은의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 이를 폭식과 폭음, 줄담배로 푼다고 한다. 북에서 신(神)이나 다름없는 김정은에게 "절제하라"고 잔소리할 사람도 없다. 브레이크 없이 먹고 마시면 풍선처럼 부풀 수밖에 없다. 김정일도 그러다가 고도 비만,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을 앓았다. 

▶김정은 집권 후 북한군 전방 초소에서 근무하던 10대 후반 병사가 귀순했다. 체중이 46㎏이었다. 북에서 보급이 좋은 전방 군인의 영양 상태가 이 정도라면 일반 주민 사정은 안 봐도 뻔하다. 한 고위 탈북자는 "평양에서 40년을 살았는데 김정은처럼 뚱뚱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정은 체질량지수를 계산하면 '40 이상'이 나온다. 30대는 18.5~23이 정상 범위다. 북한 내 단 한 명의 초고도 비만자일 것이다. 

▶최근 '김정은 위중설'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김정은이 지방에 체류 중"이라며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여기엔 "김정은이 지방에 체류하는 게 아니라 지방(脂肪)이 김정은에 체류 중"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지금 확실한 건 김일성 생일 참배를 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최고지도자 모습을 한동안 숨겼다가 '깜짝 등장'으로 세계 언론을 농락하는 것도 북한 특기 중 하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잠시만 걸어도 숨을 헐떡이는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추측할 것 없이 며칠 더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4467.html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44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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