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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이국종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진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사연

김연진
2020년 1월 17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17일

“저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유공자였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놀리는 게 두려워, 아무에게도 국가유공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유년 시절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자랐다.

아버지는 항상 술을 마신 뒤 아들 이국종을 두고 “아들아,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아주의대

이국종 교수는 중학교 시절 축농증을 심하게 앓았다. 그런데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병원에 가서 국가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면 의사, 간호사들은 싸늘하게 그를 대했다. “다른 병원에 가봐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

그때 이국종 교수는 깨달았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냉정하고 비정한 곳인지 뼛속 깊이 느꼈다.

항상 그는 “내가 어른이 되면,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던 중 이국종 교수는 은인을 만나게 됐다. 외과 의사 이학산 선생님이었다.

이학산 의사는 이국종 교수가 내민 의료복지카드를 보며 조용히 말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모두 장애인이라며 손가락질했지만, 그분은 오히려 나라를 위해 싸우고 희생하신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것이다.

아주대병원

이학산 의사는 진료비도 받지 않고 정성껏 이국종 교수를 치료해줬다.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고 격려해줬다.

이국종 교수는 그때를 회상하며 “어린 나이였지만 가슴 속 깊이 감사함을 느꼈고, 그분처럼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돕자”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살자”

해병대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아야 한다”

이국종 교수의 목표와 원칙은 아마 그때 탄생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이학산 의사의 따뜻한 한 마디가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전문의라고 불리는 이국종 교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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