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평전: 1세기 물가
[19]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 죽일지니라”(출 21:32). 수메르어 학자 조철수는 그의 저서
<예수 평전>에서 1세기 물가를 이렇게 소개했다. “예수 시대에 보통 은전 1 쉐켈은 4 데나리온과 같았다. 성전에
바치는 비둘기 두 마리의 값은 1 데나리온이었다….. 황소 한 마리의 값은 100~200 데나리온 정도였으며, 송아지 한 마리는
20 데나리온이었다. 일반적으로 노동의 하루 품삯이 1 데나리온 정도 되었으며 서기(서사)는 하루에 2 데나리온을 벌었다. 한 달
월세는 4 데나리온 정도였고, 작은 빵 하나와 콩 수프, 고기 두 조각과 포도주 두 잔 등이 나오는 한 끼 식사는 1/2
데나리온 정도로 비교적 싼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4~5년 입을 수 있는 보통 옷은 4 데나리온 정도였으며, 예루살렘 성전의
대사제(대제사장) 예복 값은 1만~2만 데나리온 정도였다”(조철수, 예수 평전, 김영사, 648-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