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UC 지원자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UC총장실이 17일 발표한 2014년 가을학기 신입 및 편입 지원자수 통계에 따르면 UC계열 대학 9개 캠퍼스의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8만3272명으로 집계됐다. 신입 지원자는 14만8450명으로 전년도 13만9758명에서 6.2% 증가, UC입학문이 좀 더 좁아질 것임을 알렸다. 편입 지원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3만4822명이다.
〈표 참조>
올해 UC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타주와 외국인 유학생들의 신청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학생 지원자는 올해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신입 지원자 중 가주 출신은 9만9761명으로 전년도보다 0.6%(632명) 증가에 그쳤다. 반면 타주 출신은 2만6143명, 외국인 유학생은 2만254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9%, 20.8%가 늘었다. 편입 지원자 역시 가주 출신은 전년도보다 2.1% 감소했지만 타주 출신은 3.8%, 외국인 유학생은 9.3%가 각각 증가했다.
UC는 현재 9개 캠퍼스를 합쳐 타주 출신 및 외국인 유학생 비율을 11%내외로 책정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 비율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타주 출신 및 외국인 유학생의 UC 지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 지원자는 총 4174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감소했다. 한인 지원자 규모는 2012년 4679명을 기록했으나 2013년 4328명으로 줄었으며, 올해 다시 3.5% 감소했다. 한인 신입 지원자는 전체 아시안 신청자의 10.4%를 차지한 3275명이며 편입 지원자는 899명(11.9%)이다.
캠퍼스별 지원율을 보면 UCLA에 신입 8만6472명, 편입 1만9352명 등 총 10만5824명이 몰리며 최다 지원 캠퍼스가 됐다. 버클리에는 신입 7만3711명을 포함해 총 9만284명이 지원했으며, 샌디에이고는 신입 7만3437명을 포함해 8만9537명이 신청했다.
UC계열 합격자 개별 통보는 오는 3월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