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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화요일
하나님의 시간표
미국의 확진자수가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3/24 아침에 이미 46,485) 지난 해 12월 그리고 올해 1월에 멀리 중국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코로나 난리 소식을 그저 이웃집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국에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들이 나타나면서 미국은 1929년 대공황때 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하는 듯 합니다.

요즘 우리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주님 언제까지이오니이까?” - 이러한 사태가 언제까지 계속되고 또 끝이날까요?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고, 재택근무, 아이들은 계속 방학. 어쩌면 스프링브레이크가 계속 이어져서 싸머브레이크 (summer break)가 지나야 학교가 정상화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있는 소노마카운티도 확진자가 22명 (사망자 1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제는 코스코 한번 들어가는데도 밖에서 길게 줄을 서서 인원통제의 지시의 따라야 하며, 그래서 들어가봐도 사고 싶은 생필품은 이미 stock out 된 상태입니다. 언제까지?

분명히 이러한 사태가 끝이 날 것입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셔야 이것이 끝이 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회는 문을 굳게 닫고, 학생들은 학교에 못가고, 극장도 문을 닫고, 직장도 문을 닫은 곳이 많고, 밖에도 제대로 활보할 수 없고 우리는 이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어쩌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네가 하고 싶은 일, 할 일이 없어졌느냐? 그러면, 지금 나와 더 시간을 갖자구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너무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교회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더 바쁜 일이 생기면 그 일부터 하고... 교회는 항상 거기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항상 열려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안식일이 아니면 다음에 가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사 55:6). 이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어쩌면 영원히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하루가 소중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하루 하루가 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요? 성도여러분!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 봐야겠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하나님과 더 깊이 만나고, 교제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결산할 것은 결산하고, 결심할 것은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우리가 다시 만날 때에는 더 기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고 또 격려해주고 품어주는 성숙한 성도들의 교제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교회 건물은 닫혀있지만, 여러분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오늘 하루도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하신 시간표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한다면.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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