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에 道通, 神通, 靈通, 이라는 말이 있다. 도에 통하는 것이 도통이요,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신통이다. 도통하려면 도에 미쳐야 하고, 신통하려면 신에 미쳐야 하며, 영통하려면영에 미쳐야 한다. 미치지 않는 한 결코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사물의 핵심과 본질, 진수에 도달하려면 그 사물에 미쳐야 한다. 미친다는 말이 열광과 도달의 으미를 지난다는 것으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교육은 우리에게 올바로 미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철학은 우리에게 체념이 아닌 열광하는 정열을 가르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