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5 21:44

시대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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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호수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기에는 밤이 다시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밤새도록 헛수고를 하고 난 후 그물을 환한 낮에 던진다는 것은 가망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분부를 내리셨고 또한 그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였다. 시몬과 그 형제가 함께 그물을 던졌다. 그들이 그물을 끌어올리려고 할 때에 어획량이 너무 많아서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할 수 없이 야곱과 요한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였다. 잡은 것을 거두어 들였을 때에 두 배는 너무 많이 실어서 배가 가라앉을 위험이 있을 정도였다. DA 246.1


그러나 베드로는 이제 배나 그 실은 고기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었다. 그가 이제까지 목격한 다른 어떤 이적보다도 이 이적이 그에게는 하늘의 능력의 나타남이었다. 그는 예수님 안에서 만물을 지배하고 계시는 분을 보았다. 신성의 임재하심이 자신의 부정함을 드러내었다. 그의 선생에 대한 사랑, 자신의 불신에 대한 수치, 그리스도의 겸비에 대한 감사,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한히 순결하신 분 앞에서 자기는 깨끗지 못하다는 느낌이 그를 압도하였다. 그의 동료들이 그물 속에든 고기를 거두어들이는 동안 베드로는 구주의 발아래 엎드려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부르짖었다. DA 246.2 


  선지자 다니엘이 하나님의 천사 앞에서 죽은 자처럼 쓰러지게 된 것도 바로 그 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다”고 말하였다. 그와 같이 이사야도 여호와의 영광을 쳐다보고 이렇게 부르짖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단 10:8; 사 6:5). 결함과 죄를 가진 인간이 신성의 완전함과 대조되어 드러날 때에 그는 전적으로 부족하고 부정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엄위하심을 목도하도록 허용을 받았던 모든 사람들의 경우가 그러하였다. 베드로는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부르짖었으나 자신은 그분에게서 떠날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예수님의 발에 매달렸다. 구주께서는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대답하셨다. 이사야에게 하늘의 기별이 위탁된 것은 그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신의 무가치함을 본 후에 있은 일이었다.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위한 사업에 부르심을 받은 것은 자아를 버리고 하늘의 능력에 의지한 후에 있은 일이었다. 246.4 


  이때까지는 제자 중 아무도 동역자로서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많은 이적들을 목격하였고 그분의 교훈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전의 생업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였다. 침례 요한의 투옥은 그들에게는 매우 쓰라린 실망이었다. 만일 요한의 전도의 결과가 이와 같은 것이라면 그들은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연합하여 대적하고 있는 그들의 주님에게 거의 소망을 걸 수가 없었다. 이런 환경 아래서 잠시나마 돌아가서 고기잡이를 하는 것이 그들에겐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 그들의 이전 생애를 버리고 그들의 관심을 당신의 관심에 연합시키라고 요청하셨다. 베드로가 그 부르심을 받아들였다. 해안에 도착하자 예수께서 다른 세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명령하셨다. 그들은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DA 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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