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oda.donga.com/3/all/37/1793478/1


71년 함께 산 잉꼬부부, 같은 날 하늘로…끝나지 않은 사랑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7-18 15:02:31
  Powered by Google TranslateTranslate
딜라이글 부부. 사진=WRDW
흔히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줄 수 있다고들 하죠. 사실 사랑이란 것은 이성으로만 이해하기는 어렵고, 그런 만큼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건 힘든 일입니다. 때문에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71년의 행복한 결혼 생활 이후 12시간 차이로 세상을 떠난 부부의 사연이 미국 매체 WRDW등에 소개되었습니다. 조지아 주 웨인즈브로에 살고 있던 딜라이글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7월 12일 남편 허버트 씨(94)가 오전 2시 20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확히 12시간 뒤인 오후 2시 20분 아내 마릴린(88) 씨 역시 눈을 감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허버트가 22살이고 마릴린이 16살이던 1947년 처음 만났습니다. 카페에서 일하던 마릴린을 본 허버트는 데이트를 신청했고, 1년 뒤 프로포즈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총 71년간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습니다. 

2018년 장수 커플로 방송에 출연한 그들은 내내 웃고 키스했습니다. 이때 허버트는 "나는 우리가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몇 년만 더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랑을 보여줬죠. 부부의 딸은 "두 분의 유일한 말다툼거리는 냉난방 온도조절 정도일 뿐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딜라이글 부부. 사진=WRDW
딜라이글 부부. 사진=WRDW
하지만 지난 6월에 있던 71주년 결혼기념일 이후 부부의 건강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허버트씨는 엉덩이 뼈와 팔이 부러졌고, 재활원에 가야만 했습니다. 부부는 서로 떨어지기 싫어 침대를 붙여 달라고 했습니다. 허버트 씨는 "아내만 두고 가기 싫어 매일 힘겹게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습니다. 


사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의료진들은 상심증후군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이 너무 큰 나머지 스트레스로 협심증이 오고 말았다는 것이죠. 이들은 자녀 6명, 손자 16명, 증손자 25명, 고손자 3명을 남겼습니다.

오랜 사랑을 위한 허버트씨만의 방법은 '그저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고들 하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 부끄럽더라도 조금씩이나마 표현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가입: skyblue360@gmail.com 및 회원등급 관리자 2009.04.27 40192
478 2019 PUC 소품 file 관리자 2019.07.21 4810
» 71년 해로, 같은 날 이별! 관리자 2019.07.20 5341
476 US citizenship interview (USCIS) 관리자 2019.07.12 4750
475 Oakland paramount theatre parking 관리자 2019.07.02 7270
474 산을 닮은 몸매. file 관리자 2019.07.02 4988
473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281048 관리자 2019.06.10 8257
472 흥분하면 10배 커지는 신체부위 새마을시장 2019.05.27 6289
471 내가 좀만 꾸미면 이정도는 껌이야.jpg 새마을시장 2019.05.26 5770
470 [퍼옴] 어제 이거 보고 웃겨서요.. 새마을시장 2019.05.23 5292
469 16000원 짜리 탕수육 새마을시장 2019.05.22 5432
468 닉값하는 가수 새마을시장 2019.05.20 5136
467 샤프사용시 100% 공감 새마을시장 2019.05.19 5268
466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해산물 새마을시장 2019.05.16 5809
465 어릴때 꿈꾸던 대결구도 새마을시장 2019.05.15 5236
464 이게 진심인지 멕이는건지... 새마을시장 2019.05.14 5505
463 유병재가 여자에게 대시했던 이야기 새마을시장 2019.05.14 5722
462 20년만에 발견 된 희귀한 토끼 새마을시장 2019.05.12 5500
461 She never moved, because she is a mom. 관리자 2019.05.12 5224
460 바닷속 곰치 새마을시장 2019.05.09 5621
459 미사리 어느 카페 메뉴판 새마을시장 2019.05.08 629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