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4 08:57

LA 함정단속

조회 수 84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셀폰사용·신호위반 잡고 보행자 가장 티켓도

#지난 11일 오후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세라노 애비뉴 교차로. 남성 행인 한 명이 올림픽가를 건너려는 듯 인도에서 횡단보도에 발을 내디뎠다. 신호등이 따로 없는 이 교차로에 접근하던 한인 운전자 이모씨는 이 보행자를 봤지만 길가에 있는 상황이어서 무심코 그냥 주행해 교차로를 지나쳤다가 깜짝 놀랐다. 곧바로 모터사이클을 탄 교통경관이 뒤에 나타나 정지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씨는 교통경관이 보행자 안전 위반혐의로 발부한 티켓을 꼼짝없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인타운에서 10번 프리웨이를 타기 위해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주행하던 한인 김모씨는 운전 중에 셀폰이 울리자 주변에 경찰차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곧바로 어디선가 자전거를 탄 경관이 나타나 길가로 차를 세울 것을 지시했고, 결국 김씨는 운전 중 셀폰사용으로 티켓을 받고 말았다.

연말을 맞아 LA 한인타운이 온통 교통 ‘함정단속’ 비상이다. 송년행사들과 연말 샤핑으로 한인 운전자들의 마음이 바쁜 가운데 경찰이 곳곳에 단속의 그물망을 치고 함정단속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위반이나 운전 중 셀폰사용, 과속, 신호위반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 및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교통위반 함정단속이 빈발하고 있는 대표적 장소들로는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세라노 교차로 인근 ▲6가 선상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 및 윌튼에서 로즈모어 사이 구간 ▲버몬트 애비뉴 선상 8가 교차로 인근 ▲올림픽 선상 LA 고교 인근 등이다. 또 한인타운과 가까운 USC 인근 후버 스트릿과 애덤스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도 함정단속 경찰이 자주 눈에 띄는 곳이다.

현재 LA 경찰국은 이들 장소를 중심으로 한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에서 보행자로 가장한 단속 경관을 동원하거나 모터사이클 또는 자전거를 탄 교통경관이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잠복하다가 위반자들을 적발하는 단속을 수시로 펼치고 있
다.

실제로 이들 장소에서는 시간대별로 단속을 위해 운전자들의 시야가 가려 진 곳에 대기하고 있는 경관들의 모습 이나 운전자들이 교통위반으로 티켓 을 받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LA에 사는 김모씨는 “신호등 없는 건널목인 올림픽과 세라노 인근을 지 날 때마다 특별히 좌우를 더 살피고 서 행을 한다”며 “샛길에 대기하다 단속 을 하는 경찰에게 티켓을 받는 경우를 여러 번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LA 한인 박모씨는 “6가를 따라 웨스턴을 지나면서 운전자들이 티켓을 끊는 장면을 하루에 2~3차례 보는 경우도 있다”며 “이 지역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고 특별히 조심한다” 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연말을 맞아 경찰은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에서 음주운전 자들이 많은 한인타운 일부 지역에서 음주운전자 적발을 위한 기습단속이 나 함정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로 밤 시 간에 한인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웨스턴 애비뉴와 놀만디 애비뉴 선 상 ▲윌셔 블러버드 선상 버몬트 애비 뉴에서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사이 구 간 등이 경찰의 주된 주목 대상 지역 으로 알려져 있다. 

현행 캘리포니아 교통법에 따르면 셀폰사용, 속도위반, 신호위반, 보행 자 우선 무시 등의 경우 벌금이 최소 200~300달러에 달하며, 추가 위반기 록이나 법정 수수료 등을 더 큰 비용 이 소요될 수 있다. 

한 교통 관계자는 “경찰은 법규 위 반이 잦은 지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운 전자들이 먼저 준법 운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가입: skyblue360@gmail.com 및 회원등급 관리자 2009.04.27 40237
118 어머니는 하나님의 대리자 관리자 2012.12.19 7487
117 Olivia J. Jung,MSOM 관리자 2012.12.18 7598
116 두 다리를 잃고 사랑을 얻다 관리자 2012.12.14 7317
» LA 함정단속 관리자 2012.12.14 8478
114 가룟 유다를 추천합니다... 관리자 2012.12.13 7179
113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맙시다.~ 관리자 2012.12.04 7412
112 선교사관학교란? 메뚜기군단 관리자 2012.12.02 7345
111 말빨(?)이 세다 관리자 2012.11.30 8154
110 김효신의사 연락처 관리자 2012.11.28 10317
109 이런 음식을 먹어라 (퍼온글) 관리자 2012.11.26 7927
108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관리자 2012.11.26 8680
107 차를 마시는 방법 (퍼온글) 관리자 2012.11.26 6968
106 UC 입학원서 마감 11/30 (2013학년도) 관리자 2012.11.26 13987
105 이마고 치료법 관리자 2012.11.24 7127
104 김중태 선생 관리자 2012.11.22 7967
103 social security office 업무시간 단축 관리자 2012.11.20 9081
102 몬트레이 한인의 밤 (2012년) 관리자 2012.11.20 8443
101 비자없이 미국행 승객크게 늘어 관리자 2012.11.19 6563
100 작은 일에도 신경을 쓰라 관리자 2012.11.19 7693
99 당뇨상식 file 관리자 2012.11.14 741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28 Nex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