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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여름 대비 봄맞이 다이어트 열풍'이 올해도 불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허리 주변에 도독하게 올라온 뱃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특히 여성이라면 20인치 초반의 개미허리를 자랑하는 모델급 몸매를 가졌어도 '애교 뱃살'의 굴욕을 피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왜 지방은 유독 배에 몰리는 것일까? 그 이유와 해결책을 알아본다.

뱃살 주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허리 주변에 유독 지방이 많이 모이는 이유는 우리 몸 속에서 생성되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호르몬과 함께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면, 몸은 스트레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려고 계속 에너지를 저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끊임없이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하라고 다그친다. 쉽게 말해 느끼하고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자제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육체적 요구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몸의 요구에 넘어가면 뱃살이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다.

불행히도 복부에 붙은 지방세포는 코르티솔을 몸의 다른 부위보다 4배나 많이 수용하므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배 부위에 더 많은 지방이 쌓이게 된다. 복부가 간과 가까이 있는 것도 뱃살이 쉽게 불어나는 한 요인이다. 지방은 간과 가까이 있어야 필요할 때 재빨리 에너지로 전환해 스트레스에 대비할 수 있으므로 유독 간 근처인 복부에 많이 축적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임신을 위해 허리에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도록 설계된 몸을 가졌다. 지방은 배란에 꼭 필요한 요소다. 여성의 몸에 지방이 적으면 생리가 끊어질 수도 있다. 만일 어떤 여성이 지방 섭취가 부족하고 음식을 적게 먹는다고 판단하면 그 여성의 몸은 임신을 위해 먹는 족족 허리에 지방을 저장한다. 따라서 평균 체중의 여성이라도 뱃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뱃살 빼려면 몸의 스트레스 대처 메커니즘을 교란해야

뱃살은 찌기는 쉬운데 잘 빠지지는 않는다. 우리 몸은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뱃살 주위의 지방은 다른 부위의 지방보다 신진대사 활동이 더 왕성하고, 스스로 능동적인 반응 메카니즘을 갖고 있어서 다루기가 더욱 어렵다. 하지만 뱃살은 심장질환과 고혈압, 심장마비, 암,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을 높인 '독성 지방'이므로 건강을 유지하려면 다른 부위는 몰라도 배에 붙은 지방만은 꼭 빼야 한다.

뱃살을 빼려면 몸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교란해야 한다. 몸은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면 대번에 스트레스와 맞서기 위해 섭취한 열량을 모두 지방으로 저장하려고 한다. 따라서 몸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은밀히 뱃살 빼기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뱃살을 뺄 때 몸무게 감량에 목표를 두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지방은 그대로 남고 근육과 수분만 빠질 수 있다. 지방은 근육보다 3배 정도 무게가 덜 나가므로 지방이 빠져 나가도 체중은 그다지 줄지 않는다. 뱃살을 빼려면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갑자기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먹는 족족 지방으로 축적한다. 따라서 우리 몸이 굶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야금야금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감지하지 못하고 배에 쌓아두었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또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금물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속도로 끌어올렸다가 떨어뜨려 코르티솔 분비를 가속화한다. 따라서 현미나 통밀처럼 천천히 분해되는 음식과 탄수화물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리는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한다. 이 밖에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제를 복용하고 필수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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