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무비자 2년 연장 |
관광이나 상용 목적으로 90일 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하는 미국 정부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이 오는 2015년까지 2년 더 연장됐다. 한국 외교부는 9일 미국 정부가 VWP에 가입된 한국의 지위가 2015년 3월까지 연장됐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상용을 목적으로 전자여권을 소지한 한국 국민은 앞으로 약 2년간 지금처럼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VWP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의 국민에 대해 관광·상용 목적에 한해 최대 90일간 비자 대신 전자여행 허가를 받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미국 정부는 2년마다 국경보안과 출입국 관리, 비자 거부율 등의 기준에 따라 VWP 가입국에 대한 실사를 시행한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2008년 11월 미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이다. 가입 2년째인 2010년 미국 정부의 첫 실사 이후 2011년 5월까지 2년 기한으로 연장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