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7월 28일, 수요일 오후 비행기 탔고 29일, 목요일 오후 7시경 인천 도착했습니다.
승객이 40% 정도 찼던것 같아요. 승객들 모두 마스크 잘쓰고 규정을 잘 따라서 비행기 안에서는 불편함 없이 안전하다고생각 되었습니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체크인 할때 pcr 검사 안하고 오신분들이 계셔서 놀랬습니다. 저는 월그린에서 25일, 일요일 오후 4시에 검사하고 영사관에서 추천한 병원에서 $135 내고 월요일 오전에 또 검사했습니다. 병원에서 한 검사 결과는 화요일 오전 7시쯤 나왔는데 월그린 검사는 수요일 오전 12:30에 나왔어요.
인천 도착해서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서류 2장과 pcr 테스트 결과지, 자가격리 면제 승인 서류, 여권을 제출하면 여권에해외예방접종 격리 면제자,pcr 테스트 제출자 스티커를 붙여 주십니다. 그 다음 외국인 자가격리 면제자 사인을 따라가면 군인분들이 여권 확인하시고 휴대폰에 집 그림에 작은 태극마크가 있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깔아주세요. 저는줄 서서 기다리면서 스탠딩배너에 써 있는 안내문 보고 태극마크가 있는 검역신고 안전관리앱 (Quarantine)을 깔았는데
군인분이 보시고 이 앱은 필요 없다고 지우셨는데 이 앱은 코로나 1차 검사 후 음성 결과가 나왔을때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지우고 나서 다운 받아 14일 동안 매일 자가진단 하는 앱이더라구요. 군인분들이 다들 너무 똘똘하고 친절하게 초스피드로 앱 까는거 도와 주시니까 앱 미리 안까셔도 됩니다.
그 다음 단계로 가면 앱 깐거 확인하시고 가족에게 확인 전화하십니다. 가족 확인 되면 코로나 검사 서류? 심사하기 위해서 다시 줄 서는데 저흰 여기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저희 앞에 카자흐스탄에서 도착한 비행기가 있었는데 승객이그리 많지 않았는데도 카자흐스탄발 승객들 서류 검사가 참 오래 걸렸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이 단계에서 바로 입국심사로 가지 않고 다시 재심사로 가더라구요. 여기서 거의 한시간 반 정도 줄을 섰고 짐 찾으러 나왔을땐 도착해서 2시간10분 정도 지난 상황이었습니다.
짐 찾고 나오면 다른 군인분이 여권에 스티커 확인하시고 내보내 주십니다.
공항내 SK에서 유심칩 구매할려고 갔는데 전화는 안되고 데이터만 되는 유심칩이라고 해서 늘 하던대로 2G 휴대폰 대여했습니다. 저는 한국 가면 늘 2G 휴대폰 대여 해서 쓰거든요. 호텔이나 부모님댁에 와이파이 잘 되니까 전화 걸고 받는 용도로 2G 폰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루 기본 요금은 3500원인데 저는 늘 써온 기록이 있어서 할인 되어서 1500원이고전화기 반납할때 제가 쓴 통화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됩니다.
공항 나와서 일반택시 타고 호텔로 갔구요. 다음날 오전 9시에 서초보건소로 검사 받으러 갔습니다. 100명 가까이 줄 서계셨는데 줄은 금방 줄었어요. 줄 서 있는 동안 휴대폰으로 QR 코드 받는 과정을 입력해야 하는데 저는 남편 로밍된 휴대폰 핫스팟으로 연결해서 작성하고 QR 코드 받고 보건소 직원분께 자가격리 면제서류 제출했습니다.
검사 받고 호텔로 돌아와서 공항에서 받은 보건소 번호로 전화했는데 공항에서 입국자들 정보가 보건소로 넘어 오면 다시 전화 주신다고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공항에서 한국 연락처로 여동생 번호를 써냈는데 12시쯤 서초 보건소담당자분께서 여동생 번호로 전화를 주셨고 제가 다시 담당자분께 전화를 드려서 제 대여 휴대폰 번호를 드렸어요.
2G폰이라 카톡이 안되니 전화통화는 대여폰으로 하고 문자 연락은 제 미국전화기 카톡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당일 밤 9시쯤제 대여폰으로 음성 결과 문자가 왔고 사진 찍어서 담당자분 카톡으로 전송했습니다.
격리해제 해 주시고 이제 능동관리대상자로 분류 된다고 하셔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삭제하고 검역신고 안전관리앱 다운 받아 14일동안 매일 1회 자가진단 하라고 하셨어요.
1차 검사후 6-7일내로 2차 검사 가야해서 수요일에 다시 검사하러 갈 예정이구요. 혹시 임시선별진료소 가서 2차 검사 받아도 되냐고 여쭤 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다만 임시선별진료소 가서 검사를 받으면 보건소에서 검사 받을때처럼 결과가 빨리 나오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검사후 결과 나올때까지 격리 시간이 더 길어지니까그냥 보건소 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오늘 오전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전화와서 저랑 남편 인적사항 다시 확인하시고 2차 검사 꼭 받으라고 하셨어요.
공항에서도 그렇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모두 다 친절하시고 열일 하십니다. 자가격리 면제서 받고 비행기 타서 한국 도착해서 검사 받고 음성결과 받기까지 뭐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고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서류 꼼꼼히 준비 해와서 규정대로만 다 따라하면 별 문제가 없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