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7 11:47

개발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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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companion_animal/986811.html?_fr=mt2


3/17 수: 개 발바닥

개(犬)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반려동물(pet)입니다. 한국인들은 반려동물로 고양이와 개를 기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마도 고양이보다는 개를 더 선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개와 고양이 중에서 고양이를 더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물론 개인차는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개는 늘 바깥에서 기르던 동물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인들도 개를 가족의 하나로 생각하고 ‘개엄마’나 ‘개아빠’가 등장하면서 조그마한 개를 집안에서 키우기 시작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가끔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개가 사람을 무는 경우 심지어 사람이 죽는 일이 보도 되기도 합니다. 상처가 심하지는 않더라도 결국 패혈증(敗血症, sepsis)로 죽기도 합니다. 또 안내견(guide dog)의 경우는 꼭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도 개 취급(?)하여 식당이나 매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비위생적이라 생각하는 개 발다닥보다 사람들의 신발이 더 많이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수의학자들은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25마리와 반려견 25마리 그리고 이 개의 주인 25명을 대상으로 세균 감염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실험 참가자와 개를 대상으로 상점, 식당, 병원, 대중교통수단까지 15~30분 걷게 한 후에 사람은 신발 바닥에서 개는 앞발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였는데 검체에 묻은 세균을 배양한 결과 개 앞발의 전반적인 위생 상태는 주인의 신발 바닥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발 밑창보다 개 발바닥이 더 깨끗하게 나온 결과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발바닥의 구조를 보면 신발 밑창에 비하여 개 발바닥은 발톱, 발가락, 패드, 털로 이루어져 표면적도 넓고 울퉁불퉁해 세균이 들러 붙기 쉬운 구조인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개는 시간 당 9~12번 항균 침을 가진 혀로 핥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선입견이 결코 올바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겉으로 너무 쉽게 사람을 판단합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는데 말입니다.

마 23:27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거이 가득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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