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시 펴내면서

우리는 사람의 의견과 이론이 삶의 지표가 되지 못함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하늘의 계시가 필요하다. 평생을 통하여 약 2,000번의 하늘의 계시를 받은 본서의 저자 엘렌 G. 화잇은 막대한 분량의 저술을 남겼다. 그 중 초기의 것들로 엮어진 것이 “초기문집”이다.
본서의 차례에 명기된 “경험과 계시들”은 1851년에, “증보”는 1854년에, 그리고 “영적 선물”은 1858년에 각각 소책자로 발간되었다. 그것들을 다시 한 권으로 묶어 “초기문집”의 제호로 펴낸 것이 1982년이었다. 그 첫째 부분은, 1840-1844년에 걸친 저자의 경험과 초기에 받은 계시들, 둘째 부분 증보는 초기 사업에서의 약간의 오해와 교회에 보내는 권면들, 마지막 부분의 “영적 선물”은 그리스도와 천사들, 사단과 그의 부하들 간의 대쟁투에 관한 최초의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세 번째 부분인 대쟁투의 이야기는 “예언의 신”이란 제호로 네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가 거기에 더 자세한 기록이 부가되어 대쟁투 총서가 된 것이다.
본서는 본 교단 역사의 근간(根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한 백성으로서의 하나님 교회의 위치를 수긍케 한다. 오류의 잠입(潛入)으로 진위를 혼란케 하는 시대상은 이 책의 숙독을 더욱 필요로 한다.
1974년에 나왔던 본서가 이번에 교열과 장정의 손질을 다시 거쳐 성도들의 손에 쥐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1993년 1월